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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목표가 생겼고
회사에는 퇴사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유는 스파이더맨이 되어서 혼란속에 빠진 우주를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이었고
우선 방사능 거미에게 물리고 오라는 이유로
반려 당했습니다
아니 근데 이게..
진짜 과몰입할 정도로 재밌게 봤어요! 라고 하기엔
극에서 가장 중요한 3분을 냅다 때려 자버려서
나오자마자 진훈이한테 전화해가지고
야 진훈이 좆됐다 이거 뭔 내용이고???
해서.. 좀 그렇네요
아무튼 빠른 시일내에 합류하겠습니다
방사능 거미 연락주세요

지원자 모집합니다
DM 주세요
고객 감동 실천

우연히 마신 콤부차에 빠져서
아침에 일어나면 공복에 한 잔씩 마시다가
다 떨어져서 추가 주문 하려는 사람한테
보여주는 내용 치고 꽤나 잔인한 QA
그래서 이젠 루틴을 좀 바꿔서
저녁 먹고 마시고 양치를 하러 갑니다
근데 아직 추가 주문을 못 했어요
레몬과 지금 마시는 복숭아 맛 중에 고민인데
두개 다 사면 되는 부분일까요?
답변 DM 주세요

집에 거의 유일한 인테리어
집에서 가장 자주 접하는 모니터 바로 옆 쪽으로
제가 좋아하는 석양 여름 바다 가 위치합니다
되게 좀 좋지 않나요?
안 가봤는데 바다 냄새와 횟집 비린내
슬리퍼에 들어간 젖은 모래
눈이 닿는 곳들에 좋아하는 것이 있는건
참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우연히 보는 것도 좋겠지만
문득 보고 많은 걸 느낄 수 있다는 것도
고등 교육을 받은 저로서는 굉장한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나도 서핑 해보고싶다

제 최근 두번째 목표
1년동안 게스트 하우스 스탭으로 살아보기
지금 삶에 너무 지쳐있습니다
재미가 없네요.. 되게
이게 좀 교대 근무에서 벗어나니까
주말이 있는 규칙적인 삶은 참 좋지만
이상하게 쳇바퀴에 있는 기분입니다
생긴거도 살찐 햄스터처럼 보여지네요
문득 궁금한게 날씬한 햄스터도 있을까요?
며칠 전 자기 전에 신동훈의 유튜브를 봤는데
잃어버린 저의 모습을 마주했습니다
멋진걸 찾아다니고 여유롭게 생각하고
멋져지고 여유로워진 나와
그렇게 하루하루 다른 사람들을 대하면서
잘 웃곤 하는 저였습니다
곧 강대리님한테 짜는 소리로
진짜 못 다니겠다 퇴사하겠다 진지하게 얘기할텐데
진짜 관두라하면 그냥 제주도 가려구요
물론 본인은 살면서 두번 가봤습니다
그래두 가고싶어요
강대리님 술 좀 사줘봐요 대화 좀 하게

오늘 자 슈퍼문입니다
혹시라도 못 보셨다면
제 덕이니까 감사하단 의미로
댓글 남겨주세요.. 댓글 좋아

7월 및 올해들어 가장 슬펐던 일
얘 잃어버린거
진짜.. 잃어버린거 안 순간부터
술 기운도 있었겠지만 너무 우울했습니다
어디갔는지.. 갔던 가게엔 아무것도 없다하고
올해 태국갔던 기억이 너무나 행복했어서
그 기억으로 잘 살아가는 저에게
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당연하겠지만 사진보다 더 선명한 친구였는데
순간적으로 엄청 힘들었지요
수만번의 심호흡 끝에
그래.. 태국 갈 명분 만들었다
라는 생각과 함께 떨쳐냈습니다
다 그런거겠죠?
이겨내는 사람이 되어보겠습니다
그래도 보고싶어 사랑했어 진짜

제 친구는 어느덧 억대의 집을 가졌고
서울 한 복판에
원 거실 쓰리룸 원 발코니 원 옥상
대단한 업그레이드를 이루어냈습니다
그의 재출발에 저도 기여했습니다
저거 다 옮기고 언박싱 했거든요..
아 업무용 테이블도 같이 조립했습니다
제가 효도를 돈이 아닌 시간으로 하듯
투자도 돈이 아닌 시간으로 합니다
예술로도 돈을 벌 수 있단걸 보여주자
아자아자 파이팅
*본 게시글은 소정의 작업료를 지급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날씨가 덥습니다
더 퍼지는 것 같아요
처잔다고 하루 늦게 포스팅한 제 얘긴
아닙니다..
다음 작성되는 게시글에는
드디어 우리나라가 초전도체 발명국가가 되어
전 인류를 다스릴 수 있는
슈퍼 파워를 얻을 수 있을까요?
일이 힘든 것에 비해 미래를 얘기하는 이번 포스팅을 보며
꽤 나아졌단 생각을 스스로 하며 줄입니다
덥네요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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