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면서 처음인 우리 집 새 식구반려 식물을 처음 키우기 시작했다반려 동물은 예전에 키웠던 애옹's 봉봉TMI지만 우리 아버지가 가게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던애기 애옹's를 집에 데려왔고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봉봉이로 지었다아무튼 이 친구의 이름은 내란나의 식물.. 이라는 뜻으로 짓게 되었다사실 시카(담시 아프리카) 가 좋았는데압도적인 투표로 내란이가 되었다스티커는 잘 자라라는 의미로 붙여줬다넌 짱이니까 크게 잘 자랄거야 꽃 보여줘 얼른 사랑해내년에는 청소를 잘하는 어른이 되자엄마를 많이 닮은 습관인데한번 청소를 할 때 특히 손님 치룰 때거진 3시간 정도를 써서 온 집안 대청소를 한다그래도 꾸준히 자주 하면 그 정도는 안 걸릴텐데그냥 하루 날 잡고 현관부터 베란다까지 모든 곳을 청소한다그래야 맘이 편하다 치우..
다시 시작된 시즌잠깐의 비수기 끝에서야 전성기를 맞이한다어쩜 이 모양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도난 참 별로인 사람이란 것에는 흔들림도 없다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왜 나는 진심으로 사랑해주지 못 할까음흉한 질투와 시기어린 축하비교로 점철된 너무나 대단한 일들묻고 싶다 정말로 당신들을 사랑해도 괜찮을 지2,3000원 더 나은 삶은 사는 것 조차도나에겐 생각이 참으로 많아지고이런 진심마저도 사랑해주니까내가 이 모양 이 꼴이지그래도 그만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는참으로도 더럽고 이기적인 생각티는 안내겠지만 구역질을 많이 합니다알아서 잘 치우도록 하겠습니다

샤라웃 투 동하선뱀맥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일본에서 보자마자 내 생각 나서 사왔다는삿포로 클라식지금도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쓰듯협찬 받은 맥주 까마시면서 쓰고 있습니다늘 빅 러브입니다효도는 평소에 조금씩 자주그렇게 안하면저처럼 한번 할 때 시간이랑 돈 더 듭니다당장 표는 둘째고 기차표에 숙소에 식비에굿즈까지 사드려야해서 눈앞이 아찔해요그래도 그렇게 해야 맘이 편하니까내 맘 편하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드려야죠칸예 본 아들이 그 힘으로 살아간다는걸어머니도 느껴야하니까요근 2개월 간 최고의 단짝노는 취향이 이렇게 잘 맞았나 싶기도 하면서생각의 깊이도 늘 엇비슷해서 참 편합니다저보다는 술이 약해서 이렇게 만카이 되면놀릴 수 있는 친구도 몇 없기도 하구요타지에서 고생하는 울산 친구들 보면언제 어디서든 좋..

24F/W 첫 붕어 저 날 비도 오고 짐도 많았는데 기어코 붕어빵을 사고 또 기어코 기록으로 남겨냈다 다른 날이었으면 모르겠는데 올 시즌 첫 붕어빵이어서 그랬나보다 물론 맛은 별로였음.. 붕어빵 독과점이라 그런지 크기도 저번 시즌보다 작아진 것 같고 팥도 적고 집 근처에 진짜 맛있는 붕어빵 집 있으면 좋겠습니다 살이나 빼라구요? 붕어빵 하나 줄 테니까 입 다물어주세요그냥 럭키비키니 사진 놀라운(별로 아님)사실은 살면서 하겐다즈 한번 먹어봤나 심지어 술 먹고 아이스크림 빵 가위바위보 했는데 그 아이스크림이 편의점 하겐다즈가 되어버려서 이 악물고 이겨서 딸기맛 한번 먹어봤음 맛있더라구요 그런거 때문은 아닌데 제 버즈 케이스에요 어디 네이버 오픈 마켓에서 파는게 아니라 정식 콜라보 상품이라 험하게 써도 아직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9월 1일에 저장한건데 벌써 수정 할 생각에 웃음만 나와요 진짜 제 9월 어디갔는데요, 제 삶에 도둑이 딱 둘 있는데요 가게 들어가서 마시는 맥주 첫 잔이랑 이렇게 잃어버린 시간 훔쳐가는 도둑이 있어요 10월부터는... 진짜 10월부터는... 치안 유지에 힘을 쓰도록 하겠습니다...귀엽죠 블로그 쓸 사진 찾다가 너무 없으니까 누가 그림 그리래서 저번에 그렸던거 올려봅니다 내 애옹이가 원본보다 나은 것 같은데 그려 안 그려요새 중요한 일상 중 하나 꽤 높은 확률로 많이들 관심 없겠지만 매일 오전에 (제 의지로) 처음 들은 곡을 늘 스토리로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관심 가지면 좋은 점 꽤 많은 곡이 처음 듣는 곡일 것이다 당신의 주변 사람들도 잘 모를 것이다 그로 인한..

Y E E Z Y 신을 만난 지 일주일 하고 하루 됐습니다 말도 안되는 하루 아마 올 한 해 중에 가장 자주 운 날이 아니었을까 진짜 전혀 생각치도 못한 선물을 받으면 기뻐서 엉엉 운답니다 일부러 이 날 영상 하나도 안 찾아보고 있었는데 블로그 쓰면서 처음 보는 중입니다 얼추.. 다섯번 정도 운 것 같은데 제일 아쉬운건 제 최애곡은 런어웨이 때는 뭐 운다고 제대로 듣지도 못 한 것 같아요 일주일 내내 칸예만 듣는 중.. 와중에 악성 리셀러들 진짜 얄미워요 무슨 스탭용 티셔츠를 50만원에 처 파냐 아무튼 아직도 여운이 가시질 않는답니다 칸예의 공연을 봤다는 것과 칸예의 라이브를 들었단 것과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칸예는 살아있단 것 여러 루머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많이 아픈 것 같았는데 랩할 때의 그 눈빛은 ..

평소에 효도를 합시다 안그러면 그 후에 쓰는 시간과 돈은 더 들거든요 그러니까 자주 자주 조금씩 합시다 얼마 전 어머니 생신이어서 평택에 오셨습니다 내가 내려가는게 맞는 일이긴 하지만 특수한 상황 때문에(평일) 어머니가 올라오셨습니다 어머니와 2박 3일 정도 보냈는데 참으로 신기한 감정입니다 사실 전 이번에도 잘 모셨다 생각도 들고 티비도 없는 집에 아들 출근하면 심심하겠다 싶었는데 어머니는 제가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다 복귀를 했을 때도 가끔 제가 울산을 내려가거나 어머니가 평택을 올라오셨을 때도 늘 갔다가 오면 허전하다 하시더라구요 평택에서 직장 생활을 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늘, 언제까지나 떠나지 않고 허전함을 느낄 어머니가 제 곁을 떠나지 않았으면 합니다29살의 일탈 울산..

거짓말 마 진짜 3년에 한번씩 MBTI 검사를 하는데 이번만큼은 기필코 J가 나올거라.. 의심치 않았는데 이번 3년도 ENFP로 살게 되었습니다 분명 계획도 세우고 틀어지면 화도 나고 그러는데 뭐가 문제인걸까요 검사도 약간 의식하면서 했는데 좀 억울합니다지환이 맘대로 하는 삶 그런 말 들어보셨나요 삶은 맘대로 안되기 때문에 더 재밌는거 아니겠냐고 진짜 개헛소리라 생각합니다 내 맘대로 삶을 살면 진짜 개꿀잼일 것 같은데 ㅋㅋ 그럼 여러분들 중 몇몇은 죽어요 진짜 그러니까 저한테 잘해요 알겠죠? 잘해줘요 ㅠ기쁨아 일해라 뜬금없지만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영화 볼 때 번개장터에 가서 검색하면 영화표를 꽤 싸게 구할 수 있답니다 스벅 기프티콘 같은거도 마찬가지 아무튼 인사이드 아웃 2를 보고 왔습니다 원래 영화 ..

여러분들은 오감탕을 아시나요 바이럴의 성지 문래동에는 오감탕이란 것을 팝니다 오리 감자 탕 탕 ㅎㄹㅎㄹ 맨날 지날 때마다 사람 많아서 궁금했는데 진훈이랑 규리랑 재호랑 만나서 먹었습니다 맛이 뻐 한게 속이 뻐 한 그 맛이 있습니다 굉장히 폭력적이더라구요 볶음밥 비주얼마저 폭력적인,,,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그러고 다음 날 상암에서 즐긴 시즌 첫 직관 5만 관중 앞에서 똥꾸릉내 진동하는 경기력을 뒤로한 채 당당히(안 당당함 석연찮음) 페널티 득점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여름 잔디향 서포팅 열기 숙취 그리고 내 팀 축구를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내일 이기자 제발찌다찌다 손에도 살 쪘단걸 보여주는건 아니고 정명이가 인천 올라가는 길에 서정리역 지날 때마다 저한테 카톡하거든요 그 때마다 창 밖으로 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생일 축하한다는 연락을 받고 가장 좋아하는 데낄라를 마시면서 생일을 맞이하고 저를 오랜시간 가장 이뻐해준 사람에게 마음을 표하고 저를 떠나지 않게 할 많은 방법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와의 관계를 아직 유지해줘서 고맙습니다 20여년 전 제 의지로 원했던 첫 생일선물이었던 찜질방에서의 하루를 -지금은 없는- 형과 형 친구들이랑 보냈던 날들이 생각나네요 제 생일이었지만 그 날 울었던 기억이 나고 형 친구들이 절 달래줬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들도 절 달래주실 수 있나요 대단한걸 바라진 않습니다 그냥 떠나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늘 제 좆대로 하고선 제 좆대로 상처받고 합니다 많이 미안합니다 알고서도 떠나지 않는다면 8년 하고도 5개월 뒤에 제 모든걸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