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환이로 사는건 처음이라

이 시간쯤 되면 그냥 받을 줄 알았다 진훈이는 어차피 늦게 자니까 영신이도 마찬가지니까 영락이는 잠귀가 밝으니까 정명이는 내 전화니까 무매몽지한 성찰 뒤 대낮에도 전화 거는 일은 여전히 두렵다 달은 손톱 모양으로 누워 나한테 웃음 짓고 다리 위를 건너는 난 떨어져도 살겠구나 하는 깊은 한숨을 쉬고 누구보다 싫어하던 술 버릇 길을 잃은 전화번호부를 내리다 자기혐오의 기회를 놓친 나 돌아갈 곳이 없는 난 그렇게 집에 간다 반겨줄 이 없는 집에 간다

언제나 기억으로 살아가니까 언제나 기억하며 살 수 있도록

6년차 훈련까지 마친 소감은 와 전역한 지 7년이나 됐구나 이제 훈련 없어서 좋긴 한데 이제 진짜 아저씨구나 그래도 이번 훈련 때 좋았던 점은 샷빨 아직 살아있다는거 1대1 서든 데스도 이기고 개인 사격도 명중률 잘 나왔고 위국헌신 군인본분 전쟁 나면 오빠가 책임지고 지켜줄게ㅎ 막 이래자주 나오는 내 사랑 이게 나도 참.. 주접 떠는거긴 하지만 그만큼 잘 받아주신다 어쩜 저런 센스를 한 달에 두어번 먹는 사람을 단골이라 하긴 그런데 평택살이 유일한 단골집이다 달 바뀐 기념으로 또 시켜먹어야지 리뷰 아이디어 추천 받습니다대부분 축덕들의 꿈 유니폼 입고 아들이랑 직관가기 를 우리 아빠가 먼저 이룰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요새 유튜브에 하도 떠서 그런가 응원가도 줄줄 꿰고있고 나보다 더 크게 불러재끼니 아 좀..

잘못한 게 없는 것 같은데 못된 사람으로 만들어지는 기분은 이겨내기 힘듭니다 문제를 모르는 나와 답을 알 듯한 녀석이 만나 또 새로운 문제를 만들기만 합니다

잘 안 될 수가 없습니다 전 믿어요 그렇게 저도 당신들도 고맙습니다

최근 목표가 생겼고 회사에는 퇴사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유는 스파이더맨이 되어서 혼란속에 빠진 우주를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이었고 우선 방사능 거미에게 물리고 오라는 이유로 반려 당했습니다 아니 근데 이게.. 진짜 과몰입할 정도로 재밌게 봤어요! 라고 하기엔 극에서 가장 중요한 3분을 냅다 때려 자버려서 나오자마자 진훈이한테 전화해가지고 야 진훈이 좆됐다 이거 뭔 내용이고??? 해서.. 좀 그렇네요 아무튼 빠른 시일내에 합류하겠습니다 방사능 거미 연락주세요지원자 모집합니다 DM 주세요 고객 감동 실천우연히 마신 콤부차에 빠져서 아침에 일어나면 공복에 한 잔씩 마시다가 다 떨어져서 추가 주문 하려는 사람한테 보여주는 내용 치고 꽤나 잔인한 QA 그래서 이젠 루틴을 좀 바꿔서 저녁 먹고 마시고 양치를 하러 갑니..

지하철 개찰구에서 누가 새치기 하려고 하면 개쎄게 걸어서 내가 먼저 카드 찍을 줄 아는 사람 음식점에서 음식이 잘못 나오면 잘못 나왔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 편의점에서 찾는거 없어서 빈손으로 나와도 도둑질 안했다는 티 안내고 당당히 나가는 사람 푸드섹서 사나이 박지환 닉네임 달고서 당당하게 음식점에 포장 음식 찾으러 가는 사람 그런 사람 누구? '용기가 생기는 부적' Owner 박지환 여러분들은 자격증을 가지고 있나요 저는 최근에 대단한 자격증을 따버렸습니다 사단법인 멋 알리기 협회에서 개쎄게 발급해준 멋쟁이 자격 1급 요새 용기가 생기는 부적과 멋쟁이 자격 1급 발급 받은 후로 세상을 대하는 자세가 바꼈습니다 괜히 어깨도 더 펴지는 것 같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래 난 멋쟁이 자격 1급 보유자..

처음 열자마자 치명적인 어깨선에 잔털 보여서 죄송합니다 아무튼 드레드(브레이즈라고 함)를 자르기 전 사진입니다 진짜 자르기 싫었어요 그래도 어떡합니까 저는 대한민국의 직장인입니다... 아무튼 또 언제 해볼 수 있을까 싶어서 영정사진인 양 찍었습니다 지금봐두 귀엽네 천밧 줘도 하고싶다 진짜 ㅠ형들 보고싶습니다 일곱 모인게 언제인지 기억 해내기도 힘들군요 우리 반드시 모여야지요 참 이름 잘 지었어요 소모임으로 발전은 못 했지만 제 자그마한 소망 중 하나입니다 좀 이따 말은 하겠지만 훌륭한 자원들도 만났으니 판을 한번 넓혀보시죠 경환이형 특히 사랑해요 보고싶어요아 생일선물 결산 글도 올려야하는데 아무튼 제 책상입니다 일상이기도 하구요 전 라임의 귀재랍니다 뭔가 데스크탑을 맞추니까 사람 사는 집 같으면서도 삶은..

다음에 봐요